† 청춘다이어리/25살 청춘다이어리

가진 것을 모두 놓을 수 있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부자엄마 가난한엄마 2009. 12. 17. 19:18

 

 

 

 

 

가진 것을 모두 놓을 수 있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육신은 내 영혼이 잠시 머물다 가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09.12.16 'MBC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한 박진영씨를 보면서,

이분은 정말 세상을 자신의 놀이터로 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불가능하다는 생각의 틀을 깨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에게

과연 시련과 아픔은 없었을까?

도전이 많으면 많을수록 실패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모든 과정을 즐긴다.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즐긴다.

 

많은 사람들은 도전을 두려워하고 안정을 추구한다.

청년실업이 점점 많아지는 이유는

안정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은 적어지지만,

성공할 확률도 그만큼 낮아진다.

 

박진영씨에게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 가진것을 모두 놓을 수 있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자신이 가진것을 놓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사람들은 도전을 두려워하는 것이며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모두 놓으면 자유롭다 -

 

- 내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즐기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모든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신났다.

실패든 성공이든 그 과정이 모두 즐겁다.

돈을 벌기 위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목적을 가지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

 

그의 대답은 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와 영혼의 친구가 되고 싶었다.

 

뚜렷한 목적을 가지는 순간 사람에게는 욕심이 생겨나게 된다.

남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과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생겨난다.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하면 스스로 실망을 하게 된다.

모두 자신이 불러 낸 마음의 병이다.

 

그러나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은 모든 과정이 즐겁다.

마냥 즐겁고 신나기 때문에 성공하면 성공하는대로 기분 좋은 것이고,

실패하면 실패하는대로 인생의 교훈을 익힐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것이다.

 

일을 즐기는 사람은 다른건 몰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나만큼은 똑소리나게 잘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돈되는 일, 인정받을 수 있는 일,

안정적인 일이 아니면 좋은 직업이 아니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취미 정도로 생각하고,

결국 좀 더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떠난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들이 좀 더 자신의 일에 미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텐데...

 

한 평생을 놀이터에서 즐겁게 살다가 갈 수 있는 자격은

모두에게 주어진 기회이지만,

그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용기있는 자는 소수가 아닐까...?

 

 

 

2009.12.17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