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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中 좋아하는 말 모음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부자엄마 가난한엄마 2013. 6. 3. 11:30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中 좋아하는 말 모음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날씨도 무더워지고~

선풍기 바람 앞에서 시원한 수박 먹으며 읽기 좋은 책 추천해드려요~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책이지요^^

추천도서 -->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中 좋아하는 말 모음

행복이란 우리가 추구하는 감각일 뿐이다.

행복은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절대적인 것도 아니다.

뱀을 보고 징그럽다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불뿜는 생명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화폭에 옮기는 이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 외로움과 불안함을 달래기 위해 술과 여자, 혹은 남자의 그늘로 파고들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 빠져 취할 정도가 되면 그 안에서 기쁨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여행길에 지쳐서 잠시 쉬어가는, 또는 호기심에 잠시 기웃거려 보는 간이역일 수는 있지만 영원한 고향이 될 수는 없다.

저 파란 창공이 하늘이 아니며 저 까마득한 허공이 하늘이 아니다. 하늘은 얼굴도 바탕도 없고 시작도 끝도 없으며, 위아래와 둘레 사방도 없고, 비어 있는 듯하나 두루 꽉 차 있어서 있지 않은 곳이 없으며, 무엇이나 싸지 않은 것이 없다.

이 하늘이야말로 정말로 뜨겁지도 덥지도 않은 그윽한 사랑의 실체인 것이다. 하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고, 해와 달이 뜨고 지게 하고, 숱한 생명들을 이 세상에 내보냈다가 다시 거두어들이는 자연의 섭리이고 이치인 것이다. 우리는 누구든지 하늘에서 왔다가 다시 하늘로 돌아가게 된다.

원래 우리는 외로운 존재인 것이다. 외로운 존재인 것을 뚫어지게 알고 그 다음에 세상을 보아야 한다.
인생이 결국은 혼자의 길임을 자각하지 못하다가 자기가 외롭다는 것을 알고는 가슴 아파하는 사람이 많다.
어떤 일에 몰두할 때나, 어떤 집착에 빠져 있을 때 잠시 외로움을 잊을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래 자연의 모습은 외로운 것이다.
정말로 외로움을 아는 사람은 담대하다.
정말로 외로움을 아는 사람은 자신감이 넘친다.
원래 삶이 고독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진실을 알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는 힘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진실을 모르고, 외롭지 않은 상태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은 쉽게 약해져 버리기 마련이다.
그 사람이 알고 있는 뿌리가 가짜이기 때문에 힘이 없는 것이다.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외로움 속에서 안식을 얻는다.
그 찬란한 고독 속에서 진정한 평화와 사랑과 조화가 나온다.
홀로 있되 모두와 함께 있는 자리, 하나이되 동시에 전부인 자리,
그것이 하늘이며 이 우주의 이치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2013.06.03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