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적대화법과 인간관계의 힘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요즘은 하루에 5시간씩 대구에서 소통적대화법에 관한 세미나를 들으면서 지내고 있다.
교육을 받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은 늘 배움과 진리를 가까이 해야만 삶에 생동감이 넘치는 것 같다.
'언어'라는 도구는 참 신기하다.
같은 내용이라도 남에게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느낌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말투와 행동이 우아하면서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뚜렷한 이성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소통적대화법에 관해 강의를 해 주신 교수님은 정말 현명한 분이시다.
우리 어머니와 닮은 점이 많으면서도,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공부를 통해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워내신 분이다.
이 분을 보고 있으면, 소통적 대화법이 인간관계나 자녀교육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느낄수가 있다.
자녀를 내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해주는 마음.
하지만 자녀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자신의 모든 정성을 아끼지 않고, 언제나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마음.
교수님의 따님은 현재 독일에서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유학생활을 하며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따님이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따님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직접 영어공부를 해서, 피아노 레슨선생님과 자녀와의 소통을 통역해 줄 정도로 열정이 뛰어나신 분이다.
그리고 자녀의 영어공부를 위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자녀가 외국문화에 친숙해지도록 하셨다.
언제나 강요하시지 않았다.
자녀 스스로가 선택을 하게 하고, 선택에 대한 책임도 그들 스스로가 짊어지며 해결해 내도록 지도하셨다.
가정환경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현명한 어머니가 존재하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현명한 성인으로 자라게 되는 것 같다.
공부를 잘하는 것과 지혜로운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나도 현명한 여성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좀 더 다정다감한 말투를 쓰고,
남의 마음을 좀 더 잘 헤아릴 수 있는 사람!
끈기와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람이 되고 싶다.
좀 더 수양하자...
나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하자.
2006.07.26 안채영의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