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다이어리/29살 청춘다이어리

인생의 초점을 나에게로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부자엄마 가난한엄마 2013. 7. 30. 01:25

 

 

 

 

 

 인생의 초점을 나에게로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나를 해부해 봤을 때 수 많은 장점과 단점들이 있다면, 굳이 단점에 집중하며 살고 싶지 않다. 장점에 집중하며 즐겁게 살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할 뿐이다.

최종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 마다 "매일매일 행복하게 사는것이요"라고 말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한다. 뭔가 근사한 대답을 기다린 것 같다. 그런데 행복이야 말로 가장 근사한 꿈이 아닐까? 내 꿈은 정말로 매일매일 행복하게 살며, 밤에 잠드는 그 순간 오늘 하루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음에 달콤함을 느껴보는 그 감정이 좋은것이다. 그리고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만큼 매 순간순간을 즐겁게 사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소유하기 위해 실체를 좇고 싶지도 않고, 내 머리보다 더 큰 모자를 쓰기 위해 욕
심을 부리다가 넘어지고 싶지도 않다. 그냥 분수와 그릇에 맞게 사는 것이 좋고, 끝 없는 도전 끝에 얻어지는 무엇인가가 있다면, 그 또한 기쁠 따름이다. 무슨 거창한 목표가 있어서 열심히 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나의 도전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그 자체가 행복하고, 그것이 놀이인 셈이다. 어차피 인생은 일장춘몽인데, 무엇인가를 가지기 위해 허황된 것을 좇아서 무엇하랴. 세상을 떠날 때는 모두 다 놓고 가는 물거품일 뿐인데.

그러고보니 어릴 때 부터 누가 날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볼 지 시선을 의식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솔직히 관심이 없다. 사람의 생각과 옳고 그름이 모두 다른데, 그런 타인들의 시선에 관심을 가져봐야 무엇하랴. 그들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불행의 시작은 남과의 비교에서 시작되고, 행복의 시작은 인생의 초점을 나에게로 맞출 때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2013.07.30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