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다이어리/22살 청춘다이어리

훌륭한 스승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부자엄마 가난한엄마 2006. 8. 2. 16:24

 

 

 

 

 

훌륭한 스승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오늘은 '소통적 대화법' 강의를 해주셨던 교수님과 함께 '외국인과 함께하는 요리교실'이라는 주제로 모임을 가졌다.

 

교수님은 참으로 현명하신 분이다.
이 분을 보면서 나는 '현명한 자녀에게는 반드시 현명한 부모가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수님은 정말 우리 어머니 만큼이나 지혜로운 분이셨다.
딸이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어릴적부터 딸에게 엄청난 긍지심을 심어 주어서 딸이 자신의 장애에 대해 아무런 차별의식을 가지지 않고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자라날 수 있게 도와주셨다.

 

딸에 대한 그녀의 정성은 정말 대단하다.
외국인 피아노 레슨 강사를 구하기 위해, 통역사 대신 직접 영어를 배워서 딸과 선생님의 통역을 돕고, 학교(수성구)에서 집(경산)까지 매일 딸을 출퇴근 시켜주고, 딸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주마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금은 요리교실에서 만들었던 레시피를 바탕으로 책을 만드려고 계획중이시다.
그리고 세계 각국을 혼자 여행하며 안목을 넓히고, 원서를 매일매일 읽어보다가 마음에 드는 영어표현이 있으면 직접 책갈피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그리고 소통적대화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열심히 공부를 하며 늘 책을 가까이 하신다.

 

교수님은 외국어실력도 굉장히 뛰어났다.
50세가 넘은 교수님도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데...

 

자!! 분발하자! 아자!!^^

 

 

2006.08.02 안채영의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