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쇠고기장터국밥 _ 안채영의 문화 속 레시피(영화 '변호인' 中)

부자엄마 가난한엄마 2014. 9. 11. 17:10

[안채영의 문화 속 레시피#3]

- 쇠고기장터국밥 -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 프랑스의 미식가, 브리야 샤바랭

"무엇을 먹느냐가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결정한다"
- 독일의 철학자, 포이에르바하

※ 역대 대통령이 좋아했던 음식

* 이승만 : 현미떡국
* 박정희 : 비듬나물 비빔밥
* 전두환 : 강된장, 시래깃국, 소고기 갈비
* 노태우 : 콩나물국밥, 아욱국, 갱시기
* 김영삼 : 우리밀 칼국수, 생선미역국, 도미찜
* 김대중 : 전라도 공수 홍어, 홍어삼합, 연어매운탕
* 노무현 : 쇠고기국밥, 삼계탕, 메기국, 감자, 옥수수, 라면
* 이명박 : 냉면, 국밥

개인이 선호하는 음식에는 출신지역, 성장환경, 종교, 품성 등 인간에 대한 여러가지 단서가 들어있다.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추억이자 기억의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서민대통령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서민대통령 '노무현'

국밥은 원래 적은 양의 재료로 많은 사람이 배불리 먹기 위해 만들어진 전형적인 농촌 음식이고 서민 음식이다.

영화 '변호인'에서 보면 노무현대통령이 즐겨드시던 음식으로 돼지국밥집이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
이것은 영화에서의 설정일 뿐 사실과는 다르다.
실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쇠고기국밥, 삼계탕, 메기국, 감자, 옥수수, 라면과 같은 서민음식을 즐겨드셨다.
그 중에서도 특히 경상도 시골장터 같은 음식점에서 만든 쇠고기 국밥을 좋아하셨다.
얼큰한 쇠고기 국물에 각종 채소를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내는 음식을 즐긴 것이다.

봉하마을에 정착한 노 전 대통령은 행사 때마다 마을 부녀회원들이 만든 쇠고기국밥을 즐겨 드셨다.
쇠고기국밥은 서거 후 조문객들에게도 제공됐는데, 국민장 기간 동안 사용된 쇠고기의 양만 무려 5톤에 이를 정도였다.
지금도 봉하마을 '테마식당'에 가면 그 유서 깊은 쇠고기국밥을 맛 볼 수 있다.

오늘은 노무현대통령이 즐겨드시던 바로 그 음식이면서,
필자가 활동하는 봉사단체인 '사랑의청년밥차'의 대표 메뉴!
쇠고기장터국밥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 주재료 : 한우 쇠고기(2400g), 무 3개, 파 6줄기, 싸리버섯 적당량

- 10인분 기준, 숟가락과 종이컵, 소주잔 계량입니다.

* 양념장재료 : 고추가루 적당량, 국간장 4큰술, 소금

- 10인분 기준, 숟가락과 종이컵, 소주잔 계량입니다.

* 쇠고기 효능 : 성장기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 회복기 환자와 노인에게 보양식품 (쇠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성장기 아동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나 기름이 많은 부위는 포화 지방산이 많아 동맥경화증 환자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구토와 설사를 그치게 합니다, 소화를 촉진하고 기혈을 보강, 근골의 힘을 강건하게 합니다,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할 때 좋습니다.

* 안채영의 문화 속 레시피에서는 설탕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설탕 대신 다양한 종류의 과일효소, 산야초효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효소음료가 없으시면 대신 설탕을 사용하셔도 비슷한 맛을 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