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다이어리/22살 청춘다이어리
mbc'닥터스'를 보면서 - 안채영의 다이어리
부자엄마 가난한엄마
2006. 12. 11. 13:46
mbc'닥터스'를 보면서 - 안채영의 다이어리
오늘 mbc'닥터스'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프로그램.
'의사'라는 직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직업인 것 같다.
죽음을 넘나들며 시간다툼을 하고 있는 환자들을 돌보면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죽어나가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어떤 마음일까...?
그리고 생각했다.
신은 나를 어떤 도구로 쓰기 위해 이 땅에 보내신걸까...?
난 신의 뜻에 맞게 인생을 잘 설계해 나가고 있는 것일까...?
태어나자마자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기를 보니 그렇게 가슴이 아플 수가 없었다.
단순히 '희귀병 환자'의 시선으로 볼 것이 아니라,
만일 내 아이가 저런 모습으로 태어난다면, 난 아마도 가슴이 찢어지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아픔을 겪게 되겠지.
고통받는자의 아픔은 겪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
세상에는 소외받고 사는 이들이 많다.
이들을 보호하여 행복한 삶으로 인도해 주는 것이 앞으로 내가 이루어 나가야 할 대업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006.12.11 안채영의 다이어리
사진출처 :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18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