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가난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Posted at 2013. 8. 4. 22:28 | Posted in † 청춘다이어리/29살 청춘다이어리

 

 

 

 

 

가난 -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바로 옆테이블에는 남성 2명이 함께 소리내서 읽으며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들이 공부하는 이유가 단 10%만이라도, 그것이 타인을 돕기 위한 목적을 향하게 할 수는 없을까? 그런 따뜻한 교육환경, 그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살아갈 수는 없을까?"

사람은 누구나 풍요를 좇고 싶어하고,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가난을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태어나면서부터 우리의 불평등은 시작된다.


가난은 가난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배층이 만들어 낸 제도와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래서 가난이 있다면 우리의 제도를 재설계해서 가난을 만들어내는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수 많은 청년들이 높은 교육을 받은 후 노동시장에 들어가 일자리를 찾고 싶어한다. 높은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이 가난하고 혜택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도 많은데.. 모두가 대기업 또는 안정직이라는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할 수 없지만, 사회적 공동체라면 가난을 구제할 수 있지 않을까? 가난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이여~ 배워서 남주자!

 

 

2013.08.04 안채영의 청춘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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